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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순천점 노조, 직장내 관리자 괴롭힘 규탄 기자회견

피해자 6개월 이상 괴롭힘 당하고 이마트 피해자 회유해 괴롭힘 철회 유도 주장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5.03.28 09:30:04
[프라임경제] "피해자에 대한 폭언, 폭행, 모욕, 부당한 연장 근무 배정, 정서적 괴롭힘은 수개월간 반복되고 이를 문제 삼은 동료 사원들 역시 불리한 스케줄 배정과 직장 내 고립 등 2차 피해를 겪고 있다."

이마트 순천점 앞에서 '책임 없는 책임경영, 민낯을 고발합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 불합리한 경영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 이마트 노조

27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광주전라본부는 이마트 순천점 앞에서 '책임 없는 책임경영, 민낯을 고발합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 불합리한 경영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마트 조합측은 "지난해 6월 이마트 순천점에서 한 관리직 사원이 1년 단기계약직 스태프 사원에게 근무 교대를 2분 일찍 왔다는 이유로 매장에서 공개적으로 다그치고 고성을 지르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를 계기로 여러 캐셔 사원들이 해당 관리자의 반복적인 괴롭힘을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6개월 이상 괴롭힘을 당해왔고,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동료들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마트 순천점은 별다른 조치 없이 피해자를 회유해 직장 내 괴롭힘 주장을 철회하도록 유도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문제 제기에 나선 동료 사원들에 대한 사측의 보복성 대응이 뒤따랐다"며 "이들은 반복적으로 불리한 근무 스케줄에 배정됐고, 같은 캐셔파트에 근무하면서 하루에도 여러 번 마주칠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관리자의 무시는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마트측은 "노조가 이같은 내용으로 감사요청이 들어와 조사를 했으나 직장내 괴롭힘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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