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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텍, AI·차량용 반도체 테스트로 실적 성장…'국내 유일' 필수 장비 다수 보유

'시스템-레벨 테스트' 중요도 부각…어드반테스트로부터 장비 추가 구매해 테스트 능력 확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28 08:46:31

ⓒ 아이텍


[프라임경제] 반도체 테스트하우스 아이텍(119830)이 기존의 반도체 테스트 고객사에 이어 인공지능(AI)와 오토모티브 반도체, 온디바이스AI 분야로 사업영역과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반도체 제조 공정은 집적회로 설계에서 시작해 △웨이퍼 제조 △장치 제조 △테스트 △패키징 순으로 진행된다. 이 중 아이텍의 사업영역은 2005년 창업 이래 웨이퍼 테스트와 패키지 테스트가 중심이었다. 

웨이퍼 테스트는 팹에서 나온 웨이퍼를 조립하기 전 양품을 판별하는 절차이며, 패키지 테스트는 제작 된 반도체 칩의 전기적 동작 검사를 통한 최종 불량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아이텍의 주요 고객으로는 △텔레칩스 △LG전자 △아나패스 △동운아나텍 △웰랑 △넥스트칩 △엘엑스세미콘 등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과 함께 △에이직랜드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 △코아시아 등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를 비롯해 167개 기업에 달한다. 

아이텍은 유수의 팹리스 기업과 디자인하우스 고객사들에게 맞춤형 반도체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AI산업의 성장으로 아이텍의 사업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AI, 로봇, 자동차 전장 등에 적용되는 반도체는 기존 반도체와는 다른 매우 높은 성능이 요구된다. 고성능 반도체는 집적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미세회로를 구현해야 하며, 이에 따른 발열 문제로 각 공정별 추가테스트가 필요하다.

특히 자동차 전장분야는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 엄격한 제작과 테스트가 필요하다. 기존의 웨이퍼 제조 단계에서부터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며, 후공정 일부가 아닌 공정 전반에 대해 테스트가 이뤄진다. 

엄격한 테스트와 함께 테스트 범위가 확대되기 때문에 전장 반도체 테스트 사업으로의 확장은 아이텍의 실적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이텍은 AI 반도체 고객을 위해 '시스템-레벨 테스트(SLT)'라 불리는 양산 테스트도 이미 테스트하우스 중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레벨 테스트'는 응용 시스템에 연결해 반도체의 전체 기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오토모티브 제품처럼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경우에 적용된다. 

특히 AI 반도체가 주로 무인화 및 자동화 기기에 사용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제품 안정성이 요구돼 모든 제품에 '시스템-레벨 테스트'를 적용하고 있다.

아이텍 관계자는 "아이텍의 신규고객 중에는 팹리스 AI 스타트업 기업이 많으며, 이들과의 협업으로 아이텍의 사업영역이 인공지능, 전장, 데이터센터 서버 및 온디바이스AI 관련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있다.

이어 "AI와 전장 분야 반도체 테스트는 '시스템-레벨 테스트'에 대한 중요도가 한층 부각되며 이뤄지고, 온디바이스 AI기업과는 전 과정의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현재 새로운 고객사의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어드반테스트로부터 장비를 추가로 구매해 테스트 생산능력(CAPA)을 증설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4월에는 AI칩 테스트관련 필수장비인 ATC 핸들러 장비(능동형 열제어 장비)를 총 3대 이상 보유하게 되며, 이는 국내 테스트 하우스 중에서는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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