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 3번째부터 한원희 총장과 김재형 군. ⓒ 국립목포해양대
[프라임경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재학생이 SRT 열차 안에서 응급환자를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는 최근 SRT 열차 안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응급환자를 구해낸 김재형 군(첨단해양모빌리티학과 2)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SR에서 제공한 답례품을 27일 전달했다.
김재형 군의 선행은 한동안 알려지지 않았으나, ㈜SR에서 객실 내 응급환자 발생 사고에 대한 구조 조력자의 신원을 수소문하던 중, 김재형 군이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재학생임을 확인했고, 대학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SR 고객홍보처 관계자의 전언에 의하면, 지난 9일 목포행 SRT 655 열차에 승차한 김재형 군은 열차가 광주송정역에 진입할 때쯤 뒤편에서 누군가가 쓰러지는 소리와 함께 주위가 소란해지자 상황을 살피러 다가갔다.
김재형 군은 상태의 위중함을 알아채자마자 그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열차 객실장의 신고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약 7분가량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이후 해당 환자는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았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추가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김재형 군은 과거 국립부산해사고 재학 시절에 상급안전교육(응급처치담당자)을 수료하고 의료관리자 자격을 취득했으며, 군 복무 당시에는 국군춘천병원에서 전투병 생존법 교육을 수료, 분대 단위 응급처치 요원으로도 활약했다.
이와 더불어 2024학년도 2학기에는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교양 과목 '응급처치 및 수상인명구조'를 수강하는 등, 평소 꾸준한 교육과 실습을 통한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김재형 군은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거의 매년 심폐소생술을 익힐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 습득한 지식을 실제 상황에서 직접 행동으로 옮기고,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매우 뿌듯하다. 물론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만약 그런 상황을 마주한다면 이번보다 더욱 침착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