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는 1월24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가운데, 오는 4월30일까지를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최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산림 수천 헥타르와 주택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보령시는 지난해 4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험이 있어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형 산불 발생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시는 4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주말 동안 출장소 및 읍·면·동과 시청 전 부서 공무원들을 투입해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4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주말 동안 출장소 및 읍·면·동과 시청 전 부서 공무원들이 담당 마을을 지정해 △산과 인접한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금지 △산림 내 취사 및 쓰레기 소각 등 금지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금지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 이·통장을 활용한 스마트 마을방송을 통해 하루 3회 주민 계도 방송을 실시하고, 산불 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차량을 총동원해 취약지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보령소방서, 보령경찰서와 협력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보령시는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