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상권 산불이 꺼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밤사이 적지만 산불 지역 곳곳에 비가 내려 28일을 기점으로 진화 작업에 수월한 상황이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경북 산불 지역 평균 진화율 85%까지 올랐다. 이번 대형 산불로 집계된 총 피해면적은 4만5000여㏊로 인명피해만 24명이나 발생했다. 유통업계는 산불 현장에서 화마와 싸우는 진화 대원들과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양그룹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5000만원과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 기탁했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145990)와 삼양패키징(272550), 삼양엔씨켐(482630)이 성금을 마련했으며, 삼양홀딩스(000070) 바이오팜그룹은 붙이는 골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파워 플라스타'를 지원했다.
이번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성금과 의약품은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건강관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최근 화재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600만원을 기부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축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청과 울주, 의성 등 피해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위원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라도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작지만 성금 기부를 하기로 했다"며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회원들은 빠르게 산불이 진화돼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한우협회는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한우농가 피해 복구를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산불 피해 지역의 한우농가들은 축사를 개방해 소들을 대피시키며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축사뿐만 아니라 주택까지 화마에 휩쓸려 전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6일 개최된 한우협회 2025년도 제 2차 이사회에서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모금을 즉각 시행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4월15일까지 볏짚, 조사료 등의 물품과 성금 모금을 시작한다.
협회는 한우농가 피해복구 성금 모금 활동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대상 실질적 지원도 우선 추진한다. 대피소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한우곰탕 등 간편식 및 기타 생활필수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우농가 거출금인 한우자조금 예산을 즉각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산불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생활 안정화를 위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신속히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원F&B(049770)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음료 및 샘물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5만7000여 개에 달한다. 동원F&B는 대한적십자사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어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본도시락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식사를 긴급 지원한다.
본도시락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지역에 지난 27일 식사를 전달했다. 본사에서는 도시락 720개를 기부했으며, 인근 가맹점 사장님들이 자발적인 후원에 동참해 단호박 식혜 720개를 추가로 기부하는 등 본사와 가맹점이 협력해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전달된 도시락과 음료는 예기치 못한 대형 산불 진화 작업으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해당 지역 이재민 및 소방대원, 자원봉사들에게 따뜻한 한 끼로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진화 작업에 애쓰는 소방 인력과 자원봉사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본사와 인근 가맹점이 긴밀하게 소통해 한 마음으로 조속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하루빨리 복구가 되기를 바람과 동시에 현장에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경상도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먹는샘물 '석수(500ml)' 1만병을 긴급 지원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경상북도 일대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의 피해 지역 중 하나인 경북 청송군청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전달된 구호물품은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상황에 따라 분배될 예정이다.
과거에도 하이트진로음료는 각종 재난 및 재해로 피해를 겪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지난해 수해로 인해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청북도 영동군, 옥천군에 석수 약 3만2000병을, 2023년에도 수해 피해를 입은 청주 오송읍과 충북 괴산군에 각각 석수 1만5000여병을 지원한 바 있다.
박재범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안동시 산불화재 임시대피소인 안동체육관에 빵을 전달하고 있다. ⓒ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가 산불이 발생한 경상남도 산청과 하동, 경상북도 의성과 안동, 영덕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파리바게뜨 점주협의회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난 25일 빵 2500개를 전달한 데 이어, 26일과 27일에도 각각 2900개, 8000개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총 3차에 걸쳐 1만3400개의 빵을 임시대피소에 전달했다.
빙그레(005180)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상권 지역에 음료 제품 5만여개를 지원한다.
빙그레가 지원하는 음료 제품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산불진화대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약을 통해 사전에 조성한 재난구호기금 일부를 활용해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에 도시락과 식사 등을 지원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겪고 계신 이재민과 산불 진화 작업에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구호 활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가 경북∙경남 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써모스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초록우산을 통해 약 2000만원 상당의 텀블러, 보온병, 보온포트, 쿨러백 등 자사 물품을 전달했다. 이는 대피소와 임시 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써모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힘든 상황 속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씰리침대가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12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영남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토퍼 25개와 코튼 베개 100개 등의 지원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피소 및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는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구호 물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하루빨리 산불이 진압되어 이재민분들이 안정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청호나이스가 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번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 사업, 긴급 생필품 지원,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대형 산불로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구호 인력들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이재민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컬리, 산불 피해 지역에 '생필품 26만여개' 지원. ⓒ 컬리
컬리가 이재민 지원과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해 경북 청송군에 26만여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컬리는 생수와 화장지, 물티슈, 마스크 등 생필품 11톤 트럭 7대 물량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번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 등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컬리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구호물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