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바다의 별" 천안시, 천안함 46용사 추모식 거행

15주기 및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맞아…시민들과 함께 희생정신 기려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는 28일 천안보훈공원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15주기 및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거행했다.

28일 박상돈 천안시장과 천안함 유족 등이 천안보훈공원 내 천안함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 천안시

추모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유가족, 보훈·안보단체장, 천안해군전우회 회원, 전사자 모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묵념, 헌화 및 분향, 박상돈 시장의 추념사와 이순희 충남동부보훈지청장의 추모사, 시립합창단의 추모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박석원 상사의 어머니는 직접 추모편지를 낭독, 용사들에 대한 그리움과 자부심,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담하면서도 깊은 슬픔 속에 전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전사자의 모교 학생 대표가 "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다짐하며, 'You raise me up'과 '바다의 별이 되어' 등 추모곡이 울려 퍼졌다.

천안시는 1990년 해군 초계함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자체 추모행사를 통해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며, 천안함 추모비 및 모형을 2011년에 건립했다. 2023년에는 신형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재체결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함 46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그들의 용기와 정신을 가슴에 새겨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