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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향상…정확도 개선

방통위 "애플·샤오미는 와이파이 위치정보 미제공"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3.28 14:46:08
[프라임경제] 소방·경찰 등 긴급구조 기관에 제공되는 이동통신 3사의 위치정보 서비스가 전년보다 신속·정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 과천청사 현판. ⓒ 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같은 내용의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와 휴대전화 단말기를 대상으로 한 '2024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품질 측정은 지난해 7~11월 단말기의 '위치설정(GPS)-근거리 무선망(와이파이)' 기능을 끈 상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단말기 기능을 일시적으로 활성화한 뒤 위치정보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지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측정 결과, '기지국' 방식은 위치정확도(52.3m→25.0m)와 응답시간(3.0초→1.4초)이 개선됐고, '와이파이' 방식은 위치기준 충족률(96.8%→98.9%), 정확도(20.1m→18.7m), 응답시간(4.2초→2.4초) 모두 향상됐다.

다만 '위성항법시스템(GPS)' 방식은 2023년 대비 위치기준 충족률(97.7%→99.0%)과 위치응답시간(4.6초→1.7초)은 개선됐으나, 위치정확도(11.3m→12.7m)는 다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위치기준 충족률은 GPS 방식의 경우 △SK텔레콤 99.8% △KT 99.3% △LG유플러스 97.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텔레콤(99.5%)은 GPS와 와이파이 방식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와이파이의 경우 각각 99.3%, 98.0%를 기록했다. 

위치정확도는 기지국 방식의 경우 KT(22.3m), GPS 방식은 SK텔레콤(8.6m), 와이파이 방식은 SK텔레콤(14.5m) 순으로 측정됐다.

위치응답시간은 KT가 모두 빨랐다. 기지국 방식은 1.0초, GPS 방식은 1.5초, 와이파이 방식은 1.6초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단말기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기능 측정은 외국산 단말기, 자급제 단말기, 유심(USIM)이동 단말기 등 총 85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측정 결과, 애플·샤오미 등 외산 단말기는 전년과 동일하게 기지국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와이파이 위치정보는 이동통신 3사 측위 기능이 미탑재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GPS의 경우 샤오미 단말기는 KT 망을 이용하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에서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 전년도(미제공) 대비 부분 개선됐다.

애플 단말기는 긴급통화 중이거나 긴급통화 종료 후 5분까지 GPS, 와이파이 정보 등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계산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향후 외산 단말기의 위치정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품질평가 대상 확대 및 측정방법 다양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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