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는 28일 중앙호수공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길거리 보치아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8일 중앙호수공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길거리 보치아 대회를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산시
이번 대회는 서산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주관하고 13개 장애인 기관·단체가 후원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표적구에 공을 던져 점수를 겨루는 경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포츠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경기는 3인 1팀으로 구성된 16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충청남도장애인보치아연맹에서 심판을 맡았다. 본 경기 전에는 서산시, 중증장애인후원회, 서산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쇠똥구리 보치아클럽 팀과 번외경기를 펼치며 친선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중증장애인후원회, 쇠똥구리 보치아클럽, 대한적십자사 서산지회 동문1동 봉사회, 신기원 서산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운영위원장이 총 450만 원의 후원금을 센터에 전달하며 장애인 복지 지원에 힘을 보탰다.

28일 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6회 길거리 보치아 대회 모습. ⓒ 서산시
아울러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부스도 운영되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지숙 쇠똥구리 보치아클럽 회장은 "우리 클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땀을 흘리며 소통하는 모습이 장애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서산시는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