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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산 사태' 발란...최형록 대표 "복원 시나리오 고민 중"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03.28 15:26:54
[프라임경제] 명품 직구 플랫폼 발란의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최형록 대표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서 현재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발란


아울러 "정산 문제 해소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주주들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 자금 유입을 포함한 구조적 변화까지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복원 시나리오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지난달에는 기업 가치를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경영권을 내려놓는 조건까지 감수하며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끝까지 파트너 여러분과 이 플랫폼을 지켜내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선택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발란은 지난 24일 입점사들에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공지를 통해 28일까지 파트너사별 확정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알렸지만 약속한 날짜도 사실상 지키지 못할 처지다.

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하면서 사무실 문이 닫혔고, 직원 컴퓨터에 '(기업)회생 관련 제출 자료'라는 파일이 발견됐다는 글과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대표는 "현재 발란은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확보를 위해 재택근무 체제 하에 정상 운영 중이며, 혼란을 최소화하고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주 안에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는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정상화 방안 마련에 대해 "이번 사태는 독립적인 의사결정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기존 투자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와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미정산금 지급 일정이나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그러면서 외부의 추측성 정보를 경계했다.

최 대표는 "외부의 추측성 정보에 흔들리는 것은 불필요한 불안만 키울 뿐 아니라, 실질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차주부터 대면 소통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변화와 해결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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