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 토스
[프라임경제] 토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 앱뿐만 아니라 자회사들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28일 토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907억원, 연결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익 기여도가 높은 컨슈머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컨슈머 서비스 부문은 송금, 중개, 광고, 간편결제, 증권, 세무 등의 서비스를 통칭한다.
지난해 기준 토스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onthly Active Users, MAU)는 와이즈앱 기준 전년 대비 29% 늘어난 2480만명을 기록했다.
활성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 주요 서비스의 이용률도 함께 높아졌고 이는 간편결제, 커머스, 광고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사용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토스와 자회사의 매출을 포함한 연결 영업수익은 1조955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2.7%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토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수익 58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4.6%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영업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480억원을 기록하며 별도 기준 역시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의 주요 서비스와 함께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컴 △토스인슈어런스 등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도 돋보였다.
특히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난해 순이익 35억8873만원으로 출범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설립 5년 만에 이룩한 성과로, 설계사수도 올해 2월 기준 2500명을 초과해 업계 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성장했다.
토스는 '수퍼앱(Super app)' 전략 하에 각 사업 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승건 대표는 "토스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토스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