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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149시간 만에 진화 완료…유통업계, 피해 복구 지원

역대 최악 산불, 축구장 6만3245개 면적 잿더미로 변해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3.28 19:31:33
[프라임경제] 경북 의성군에서 강풍을 타고 발생한 경북 대형 산불은 발화 149시간여 만에 진화 완료됐다. 유통업계는 대형 산불 진화 완료에 안도감을 표하는 동시에 구호물품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도 지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다.

28일 애경산업의 산불 피해 현장 긴급 구호물품 전달 현장. ⓒ 애경산업


애경산업(018250)은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애경산업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필요한 마스크 및 치약·칫솔·샴푸·바디워시로 구성된 생활필수품세트 등 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원된 품목은 경남 및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 및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및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 같은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예상치 못한 화재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8일 CJ푸드빌이 산불 확산 피해지역에 구호 물품을 추가로 전달하고 있다. ⓒ CJ푸드빌


CJ푸드빌은 경남·경북 등 산불 확산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CJ푸드빌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하동, 청송, 영덕, 영양, 안동 등 5개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총 1만6000개를 전달한다. 피해 지역 주민은 물론, 소방관 및 자원 봉사자 등 산불 복구 인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일부 뚜레쥬르 매장에서도 산불 진화의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소방관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 온양 지역의 일부 매장은 소방관들을 위해 음료를 무료 제공했다. 자체적으로 빵과 음료를 기부하는 매장도 늘어나고 있다.

앞서 CJ푸드빌은 지난 24일에도 산청, 의성, 울주 지역에 구호물품으로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총 1만개를 지원했다. 산불 확산으로 피해가 확대되자 힘을 보태고자 1만6000개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역민과 지원 인력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가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어 상황이 안정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화요도 산불재해의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화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해 피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태권 화요 이사회 의장은 "우리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기업이 나서서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기부가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구호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며,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지원하고 재난 복구 및 구호 활동 지원에 사용된다. 화요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28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마을에서 주민과 인부들이 포크레인 등을 이용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이번 산불로 축구장 6만3245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경북 산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쯤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시작됐다. 강풍·고온·건조 최악의 기상 조건으로 산불은 급속도로 번졌다.

이번 산불로 산불피해 영향구역은 총 4만5157㏊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주민 24명이 사망했고, 주택 등 시설 2412곳이 피해를 입었다. 지금까지 집계된 이재민은 총 63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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