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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1933리이 플래그십 스토어

1933년 지어진 건물 리모델링...패션의 본질과 시간의 흔적 녹여내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03.28 19:31:57
[프라임경제] 리이코오퍼레이션(대표 이준복)의 디자이너 브랜드 '리이(RE RHEE)'가 서울 명동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1933리이'를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1933년에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서울패션위크와 파리패션위크에서 창의적인 스타일과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리이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한층 강화했다. 

(왼쪽부터)주현정 리이 이사, 이준복 리이 대표. = 추민선 기자


이준복 리이 대표는 "1933리이는 1933년에 지어진 건물로, 전통 한옥과 서양식 건축이 공존하며 점진적인 변화가 나타나던 시기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며 "리이는 50~70년대 현대 패션의 중심이자 근현대 도시 문화의 발원지였던 명동의 옛 모습을 보존해 패션의 변하지 않는 본질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1933년에 지어진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기존 벽돌을 그대로 노출하면서도 투명한 유리 구조를 더해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했다. 

25SS, 25FW 서울 패션위크와 파리 패션위크에서 소개된 컬렉션 의상들. = 추민선 기자


총 2층 규모로 구성된 '1933리이'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각각의 층은 '후정'(지하 1층), '사랑마당'(1층), '안마당'(2층)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다. 

1층에는 25SS, 25FW 서울 패션위크와 파리 패션위크에서 소개된 컬렉션 의상들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도 뉴 시즌 컬렉션과 가방, 잡화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자이너 브랜드 '리이(RE RHEE)'가 서울 명동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1933리이'를 오픈했다. = 추민선 기자


이 대표는 "층마다 각기 다른 흔적들이 남아 있으며, 한옥의 다양한 마당과 정원 콘셉트를 반영해 고밀도·소필지로 구성된 명동 한가운데서 작은 휴식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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