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동군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

하동군 산불 피해복구 고향사랑기부 긴급 모금. ⓒ 프라임경제
지난 3월22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접한 하동군으로 확산됐다. 9일간 이어진 산불로 14개 마을에서 14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광범위한 산림과 문화유산이 소실되는 등 지역사회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이에 하동군은 피해 복구와 재난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긴급 모금에 나섰다.
전국의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모금은 기부금을 산불 피해 복구와 소방·재난장비 확충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기부 방법도 간편하다. 하동군 홈페이지 또는 '고향사랑e음'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 가능하다.
특히 10만원 이하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에게는 하동의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제공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단순한 재해를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 국민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이번 고향사랑기부 긴급 모금 외에도 자체 예산과 정부·도 단위 지원을 바탕으로 복구 및 예방 체계 정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향후 유사 재난에 대비한 산불 대응 장비의 현대화, 인력 확충, 예방 시스템 고도화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와 지역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