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가 출범한지 만 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 토스뱅크
[프라임경제]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한지 만 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연간 흑자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혁신과 성장'을 추진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당기순이익 175억원 적자 대비 큰 폭으로 개선해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지난 2022년 2664억원 적자 △2023년 157억원 적자 △2024년 457억원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분기로만 보면 2023년 3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흑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이후 팬데믹과 고금리, 경기침체 등 불리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만 3년만에 연간 흑자전환까지 성공해 미래 성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산규모, 수익성, 건전성, 안정성 등 모든 핵심 재무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며 1년만에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총 자산은 2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25조7000억원 대비 4조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12조4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잔액 규모가 2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배 가까이 커져 안정성도 갖췄다.
수신 잔액은 27억5000억원으로 전분기 23조7000억원 대비 3조8000억원 늘었다. 자동으로 일복리를 주는 '나눠모으기 통장'과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저축성예금 규모가 10조9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전년 2.18% 대비 0.35%p(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1178만명으로 전년 888만명 대비 32.6%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나눠모으기 통장, 외환 서비스, 함께대출, WIDE카드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규모의 성장과 재무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포용금융도 이어갔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3.96%로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담보 대출이 없고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가운데에도 연체율은 1.19%로 전년 1.32% 대비 0.13%p 축소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4%로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누적 대손충당금전입액은 3856억원으로 전년 3232억원 대비 624억원 늘렸다. 총 281.87%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을 확보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90%로 전년 12.80% 대비 증가해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의 첫 연간 흑자달성은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장에 증명해낸 것"이라며 "고객 성원과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성과라는 점을 잊지 않고 혁신과 포용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