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사 1층에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문화공간'이 오픈했다. ⓒ 광주광역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시민과의 소통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당직제도 폐지로 생긴 공간을 '비움과 개방의 철학'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1-1단계 카페형 시민 편의공간에 이어 1-2단계 열린문화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공간은 200석 규모의 다목적 공간으로, 대형 통창을 통해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한다. 무등산의 부드러운 능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트월과 '빛의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은하계 조명은 공간에 독특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영산강의 물줄기를 형상화한 가변형 테이블은 평소에는 휴게 공간으로, 필요시 행사 공간으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5월 초에는 높이 11.5m의 미디어아트 폭포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 공간을 통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4월 5일 '도서관 문화한마당'을 시작으로 계절과 이슈에 맞는 테마 행사를 지역 문화단체들과 협업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이수빈 회계과장은 "이 공간은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공공청사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열린시정을 실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기대하는 광주시의 새로운 도전, 그 첫 걸음에 주목해볼 만하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