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일 마이크로디지탈(305090)에 대해 글로벌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진정한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 ⓒ 마이크로디지탈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모 매체의 기사를 통해 마이크로디지탈의 북미 핵심 파트너사인 A사가 100년의 역사를 가진 파커 하이핀(Parker Hannifin)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해당 기업은 현재 '포츈(FORTUNE) 500' 기업 중 216위에 랭크돼있다.
이와 함께 이미 최종 고객사로 화이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 미국 대형 제약사와 다수의 대학 연구소에 공급될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ASML, 램 리서치(Lam Research),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 장비를 공급한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어 "오히려 국내 바이오 산업이 반도체보다 늦게 태동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앞서 언급한 성과보다 더 큰 결과와 의미를 내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사가 공급하는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은 미국과 독일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아직 일본 기업들 조차 진출하지 못한 시장"이라며 "동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산업계 곳곳에 영향을 주면서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주요 의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악관 발표에서 '품목 관세 대상에 의약품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과 아일랜드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의 문제점을 부각했다. 또한 '미국이 코로나 19 때처럼 의약품을 다른 나라에 의존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미국 내 공장 설립을 압박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기업 중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릴리, 화이자, J&J 또한 미국 내 공장 투자 확대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은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와 실질적 매출 확대에 필수 불가결한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핵심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한 동사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부각되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강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