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원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수익이 나는 미국 국채에 약 2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환율을 방어해야 할 정부의 경제 사령탑이 강달러에 사실상 '베팅'을 한 셈.
2023년 인사 청문회에서도 같은 이유로 비판을 받아 보유 채권을 매도했던 그가 불과 몇 달 만에 다시 같은 투자에 나선 이유는 뭘까?
최 부총리 측은 "자녀 유학자금용 달러로 지난해 중반 매입했고 최근 환율 급등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대중의 시선은 다르다.
고위공직자가 환율에 직접 영향력을 갖고 있는 자리에서 개인 자산으로 달러 투자를 한 건 명백한 이해충돌이기 때문이다.
야당은 "국민은 환율 급등에 고통받는데 장관은 그걸로 돈을 벌고 있다"며 매수 시점 공개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환율은 국민경제의 생명선이다. 아무리 윤석열 정권이 공명심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자들의 집합체라도, 그걸 다루는 수장이 자기 재산부터 챙긴 작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