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4월 LPG 공급가 '동결'

"국제 가격·환율·누적 가격 미반영분 포함 종합적 고려"

[프라임경제]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4월 LPG 공급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개월 연속 동결 조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018670)는 이달 프로판 가격을 ㎏당 1374.81원, 부탄 가격을 리터당 985.04원으로 정했다. 이는 전달과 같은 수준이다.

서울 시내의 한 LPG 충전소. = 조택영 기자

E1(017940)도 3월과 동일하게 4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당 1375.25원, 산업용 프로판을 ㎏당 1381.85원으로 책정했다. 부탄도 리터당 985.63원으로 동결했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가스와 E1은 소비자 부담 경감을 고려해 LPG 공급가를 지난 2023년 12월부터 8개월간 동결했다가 지난해 8월에 소폭 인상한 뒤, 9월부터 동결 기조를 이어왔다.

이후 지난해 11월 부탄을 시작으로 12월에는 프로판 가격까지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올해 1월과 3월에는 공급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