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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향한 기대감에 부동산 시장 '기지개'

22개월 만에 2%대 진입…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기

김주환 기자 | kjh2@newsprime.co.kr | 2025.04.02 15:20:21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투시도. Ⓒ 두산건설


[프라임경제] 주택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높은 대출 이자 부담으로 위축된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며 주택 수요가 회복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시 거래량 증가 및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부동산 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11월, 그리고 올해 2월 기준금리를 0.25%p씩 인하해 현 2.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2%대로 낮아진 건 2022년 10월(2.5%)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나아가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주택시장 회복 마중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실제 국토연구원 '2025년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109.1)가 전월대비 6.1p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114.5)은 8.6p 향상되며 상승 폭이 컸고, 비수도권(100.6) 역시 2.5p 올랐다. 

부동산R114 자료 결과, 최근 3개월간 청약 경쟁률도 가파르게 상승한 추세다. 지난해 12월 당시 8.75대 1을 기록한 청약 경쟁률은 △올해 1월 12.72대 1 △2월 25.27대 1로 높아지며 시장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흐름에 따라 은행권 대출 금리도 낮아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2.97%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로, 특히 2022년 8월(2.96%) 이후 2%대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경우 주택시장 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시장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 모두 갖춘 알짜 신축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창원 진해구 여좌동 일대에서 '메가시티 자이&위브'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동 2638가구(일반분양 20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창원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배후 주거지다. 여기에 귀곡~행암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석동터널 개통으로 창원시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마·창·진' 통합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포스코이엔씨 컨소시엄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39~84㎡ 2601가구(일반분양 636가구) 규모 '고양 더샵포레나'를 제시한다. 

단지 인근에 원당초가 위치하고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 편의시설과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현대건설(000720)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 남사(아곡)지구에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84㎡~182㎡ 660가구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선보인다. 

교육 인프라에 있어 공립처인성유치원을 포함해 △남곡초 △한숲중 △처인초·중 △처인고 등이 위치한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인접해 개발호재 및 직주근접 환경도 갖추고 있다.

제일건설은 경기 양주시 양주역세권에 지하 3층~지상 40층 4개동 702가구 규모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한다. 

수도권 1호선 양주역이 가까워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이동이 편리하고, 중심상업용지와 인접했다. 또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가까워 배후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한편 반도건설은 지난 1일부터 부산 동래구 낙민동 일원 '동래 반도유보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2층 3개동 전용 84㎡ 400가구로 구성됐다.

한 전문가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주담대 금리까지 하락하면서 '지금이 내 집 마련의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라며 "하반기부터 대출 한도를 더욱 조이는 DSR 3단계가 시행될 예정인 만큼 이런 규제 강화도 주택 구매를 서두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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