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 한국거래소
[프라임경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18조3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6조8161억원, 142조80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8%, 81.5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6.75%, 6.51%로 각각 2.34%포인트, 2.05%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제외한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617조5010억원, 164조0901억원, 108조3578억원이다. 이는 각각 4.32%, 42.48%, 71.57%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112.77%를 기록,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흑자기업은 477사로 전년(456사) 대비 21사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서비스 △건설 △섬유·의류 △오락·문화 △운송·창고 △운송장비·부품 △유통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일반서비스 △전기·전자 △제약 △종이·목재 △통신 △화학 등 15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상승했다.
△금속 △기계·장비 △부동산 △비금속 △전기·가스 등 5개 업종은 매출액이 감속했다.
금융업 43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29%, 12.51% 올랐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증권(51.10%), 금융지주(13.10%), 보험(10.51%) 순으로 차지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증권(60.83%), 보험(11.50%), 금융지주(98.80%) 순이다.
코스닥시장의 12월 결산법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73조3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조6403억원으로 2.71% 감소했다. 순이익은 3조4817억원으로 13.45% 줄었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04.93%로, 전년 대비 0.33%p 감소했다.
1203사 중 57.52%에 해당하는 692사가 흑자를 실현했고, 나머지 511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출액의 경우 운송·창고 및 IT서비스 업종이 전년 대비 각각 16.14%, 14.53% 올랐다. 반면 건설업종은 11.96% 감소했다.
코스닥 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17.81% 늘어났다. 특히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6.49%로 미편입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보다 4.1%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역시 6.88%로 미편입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보다 3.77%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