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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신격호’ 기업가 정신 앞세워 스타트업 생태계 주도

현대·롯데, 창업자 이름 단 프로그램으로 미래 산업 육성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5.04.02 15:51:06

지난해 개최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아산나눔재단


[프라임경제] "거기 가봤나?" "이봐, 해봤어?"

정주영·신격호. 맨손으로 한국 경제의 기틀을 다진 이 두 창업자의 도전 정신이 오늘날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롯데와 현대는 각각 창업주의 이름을 내건 창업 경진대회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는 모습이다.

2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는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 기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 초기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입상이나 우수 기업 선정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하나의 공신력 있는 성과로 인식되고 있다.

먼저 롯데그룹은 창업주의 글로벌 도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유통, 물류, 식품 등 그룹 사업과 연계 가능한 기술 기반 창업팀에게 초기 투자뿐 아니라, 광범위한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기회까지 제공 중이다.

현대는 창업주 정주영 회장의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매년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를 개최한다.

정창경은 △AI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 초기 단계부터 실질적인 협업과 투자를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창업은 기본적으로 용기가 필요한 행위"라며 "신격호·정주영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은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의 목적으로 창업가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현재와 같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청년 창업을 독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창업주의 이름을 앞세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이 국내 창업 생태계의 질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은 "창업주의 이름이 붙는 순간 해당 기업의 철학과 정체성이 명확하게 나타난다"며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대기업의 신뢰와 권위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이 단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자원을 투입해 창업에 참여하는 구조는 향후 오픈이노베이션, 후속 투자 등으로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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