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3일 슈프리마(236200)에 대해 견조한 실적 흐름 속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며 매력적인 투자처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슈프리마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늘어난 1082억원, 40% 성장한 233억원을 기록하며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
성장의 주요 요인은 중동과 인도 중심의 해외 수출 부문의 성장과 국내 대형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수주의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인 인공지능(AI) 제품 비중 증가도 동사의 수익성 증가를 견인했다"며 "기존의 출입 통제 기술에 AI와 영상관제(VMS) 기술을 더한 통합 솔루션을 통한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AI 기반 영상관제 플랫폼 '바이오스타 2 VMS'와 최근 흡수합병한 슈프리마에이아이의 'Q-비전 프로(Q-Vision Pro)' 성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프리마의 올해 예상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2% 상승한 1207억원, 17% 성장한 271억원으로 바라봤다.
오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이라며 "동사가 속한 보안 관리 시장이 데이터센터·로봇 등 다양한 성장 산업과 동반 성장이 가능함에도 오랜 시간 저평가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누적된 높은 이익 잉여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선 기대되는 부문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투자다.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영상 관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M&A는 시장 내 빠른 진입을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도 최근 1년간 4%에서 15.5%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요구 증가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