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달 연속 감소하던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금융기관 예수금 증가 등으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3일 발표한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96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 4092억1000만달러 대비 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감소 전환한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다 3개월 만에 다시 증가했다. 특히 2월 외환보유액(4092억1000만달러)은 지난 2020년 5월(4073억1060만달러) 이후 4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에도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준수를 위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하는 분기말 효과가 있었고 3월 중 미달러화지수 약 3% 하락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15억 3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1억5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은 241억7000만달러로 38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49억8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억4000만달러 늘었다. IMF포지션은 41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금 역시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하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2월 말 기준 4092억달러로 세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와 2위는 중국(3조2272억달러)과 일본(1조2533억원달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