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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선고 D-1' 헌재 인근 은행 영업점 내일 휴점

폭력 사태 발생 우려 대비 차원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4.03 10:41:15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경찰버스에 우회 통로 안내문이 붙어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건 선고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헌법재판소 인근 영업점을 휴점한다. 정치적 갈등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탄핵 결정 직후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 발생 우려에 대비한 조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선고 당일인 4일 현대 계동 지점과 현대 계동 대기업금융센터 등 두 곳의 영업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고객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해당 영업점 직원들은 광교 영업부와 대기업 영업1부 등 대체 근무지로 옮겨 일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이날 안국동 지점과 계동 지점 등 헌재 인근 영업점 두 곳의 영업점 문을 닫는다. 종로금융센터 지점과 을지로 본점 19층을 대체 영업점으로 지정했다.

우리은행 역시 헌재 인근 영업점인 '안국역 지점'을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휴점 시 종로YMCA 지점 등 인근 대체 영업점으로 고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헌재로부터 반경 600m 이내에 영업점이 없다. 다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광화문 일대의 지점 12곳을 '안전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소화기, 비상벨, 폐쇄회로(CC)TV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NH농협은행은 감사원 지점의 단축근무를 검토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등 다른 지역 영업점 모니터링도 강화키로 했다.

서울 종각역 인근에 본사가 위치한 SC제일은행의 경우 본점 직원 대상 재택근무 및 대체 근무지 계획을 수립했다. 영업점에는 비상 연락망 체계를 만들고, 헌재 인근지역의 영업점은 대체 영업점 운영을 검토 중이다.

한편 경찰은 탄핵 선고 기일을 앞두고 헌재 앞 200m 이내 도로를 통제해 진공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헌재 앞 북촌로 재동초등학교~안국역, 율곡로 안국동 사거리~안국역은 현재 양방향 통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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