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혁신적 모빌리티 라이프 제시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 PV5 국내 첫 전시…전동화 가속할 전용 EV 라인업 공개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5.04.03 12:20:15
[프라임경제] 기아가 오는 13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기아는 3일 진행된 언론공개 행사에서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의 위켄더(WKNDR) 콘셉트 모델과 기아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모든 전시 차종은 기아가 만들어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와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기아는 '기아가 선사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Innovative Mobility Life provided by Kia)'라는 전시 콘셉트 아래 △PV5 존 △타스만 존 △EV 라인업 존 △기아 커넥트 존 등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PV5는 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차종이다"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비즈니스에 맞춰 변화하는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서 모빌리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 전경. ⓒ 기아


기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PV5를 국내 최초공개하고, 전시공간을 통해 PBV(Platform Beyond Vehicle) 비즈니스의 비전을 구체화했다.

기아의 PBV는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차량 상품성과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크게 세 가지 혁신 요소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첫 전용 PBV인 PV5는 목적 맞춤형 차량구조와 첨단기술을 적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형 PBV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 위에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더한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최초 적용해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 대응이 가능하다.

'PBV 존'에 전시된 PV5 카고. ⓒ 기아


아울러 PV5의 △루프 △도어 △테일게이트 등 바디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고객요구에 최적화된 다양한 바디사양을 적시 생산할 수 있다.

기아는 PV5 Zone에 △승객 탑승에 초점을 맞춘 패신저 △넓은 화물 적재공간을 갖춰 물류 및 도심 배송에 특화된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개발된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등 PV5의 다양한 라인업을 동시에 전시해 PV5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아는 전시관 중앙에 글로벌 캐릭터 및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Playmobil)과 협업해 'PV5 Town'을 조성하고 관람객들에게 PV5의 혁신적 활용사례를 제시했다. PV5 Town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교통약자·택배기사 등으로 설정된 플레이모빌 캐릭터와 조형물을 통해 WAV 모델이 구현하는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기아는 글로벌 가전 브랜드 LG전자와 협력해 PBV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적용한 모바일 오피스용 '슈필라움(Spielraum) 스튜디오'와 차크닉용 '슈필라움 글로우캐빈(Glow cabin)' PV5 콘셉트카도 공개했다. 슈필라움은 기아 PV5에 LG전자의 맞춤형 모듈 가전을 접목한 혁신적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으로,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의미한다.

'타스만 존'에 전시된 타스만 위켄더. ⓒ 기아


이동 중 업무공간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한 슈필라움 스튜디오 콘셉트카는 LG전자가 PV5 실내공간에 최적화한 스타일러·스마트미러·커피머신 등 AI 가전이 탑재됐으며,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카는 냉장고·광파오븐·와인셀러 등이 장착돼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편리하면서도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아는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의 특별 콘셉트 모델 '타스만 위켄더'를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타스만 위켄더는 기존 타스만의 형태와 성능을 바탕으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어떤 주행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다재다능(Capable) 이미지를 강화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모델이다.

험로주행에 최적화된 35인치 타이어를 비롯해 △타이어를 감싸는 바디 컬러 타입 오버펜더 △액션캠·랜턴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멀티 레일 등을 적용해 오지를 탐험하는 오버랜딩(Overlanding)을 즐기는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픽업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타스만 위켄더는 북극(ARCTIC) 콘셉트를 바탕으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루프 바스켓, 멀티 툴 박스 등 수납공간도 추가 제공해 고객편의성을 높였다.

'EV 라인업 존'에 전시된 EV4. ⓒ 기아


기아는 산악 지형 등 오프로드 주행환경을 형상화한 타스만 존에 위켄더 콘셉트카뿐 아니라 타스만 기본 모델,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도 함께 전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아는 EV4를 중심으로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3 GT-line △EV9 GT까지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동화 가속 의지를 밝혔다. 기아는 앞으로도 전기차 라인업의 다양화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 각 차종별 특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아 커넥트 스토어' 전용 체험관을 마련하고, 기아와 KBO(한국야구위원회)가 협업한 'KBO 디스플레이 테마'를 선보였다. KBO 디스플레이 테마는 고객이 차량의 대화면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디스플레이 색상 및 그래픽을 10개의 리그 소속 야구 구단 테마 중 원하는 테마로 변경할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상품이다.

기아숍(Kia Shop)에서는 타스만 1:10 스케일 모형을 전시하고,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개발한 캐릭터 기반 자동차 악세서리와 굿즈도 판매한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 내 'PV5 Town'. ⓒ 기아


기아는 전시관 전체를 아우르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각 존마다 설치된 구역에서 기아의 다양한 모빌리티를 경험하며 AI를 활용한 PV5 포토 프레임 기념사진 촬영, EV4 성능 체험 게임 참여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투어완료 후 경품 뽑기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모빌 협업 굿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 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PV5와 EV4, 타스만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기아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기아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혁신적 모빌리티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네티즌 의견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