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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애플 AI 허위광고 조사 착수"

서울YMCA "애플 AI는 '껍데기' 불과…빠른 조사·조치 촉구"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4.03 15:22:09
[프라임경제]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 논란을 제기한 서울YMCA가 최근 한국어 지원과 관련해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또다시 지적했다.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지난해 9월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 모습. ⓒ 연합뉴스


서울YMCA는 3일 "애플이 이번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여기에는 광고했던 '온디바이스 차세대 AI 시리'와 '개인화된 정보 제공' 등의 핵심 기능이 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YMCA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애플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YMCA는 "애플은 해당 제품이 실제로 갖고 있는 않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속여 미국에서 소비자 집단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며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사실을 알았으면 구매하지 않았을 제품을 프리미엄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오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기능이 광고와 달리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가 애플 내부에서 이미 있었던 사실도 밝혀져 소송의 근거로 사용됐다"며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 애플 인텔리전스'를 강조하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되는 기능이 애초에 광고했던 내용과 상이하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기능들이 제외된 것인지 하나도 빠짐없이 소비자에게 고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위가 신속한 조사와 조치 및 검찰 고발을 통해 더 이상 소비자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엄정히 대처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서울YMCA는 해당 사안과 관련된 모든 사실과 공정위 조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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