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12월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국회에서 지켜본 뒤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4일 오전 10시30분 비대위 회의를 소집했다"며 "지도부가 TV로 선고 과정을 함께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고 결과에 따른 당 방침에 대해 "현재로서는 기각을 전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정을 전제로 대응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 수석대변인은 전날 일각에서 제기된 윤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에 대해서 "전혀 들은 바 없다"며 강하게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선고 후 오전 11시30분부터 정오 사이 의원총회를 열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또 탄핵 기각·각하·인용 여부에 따른 대응 메시지와 당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또 사안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방송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