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S증권은 4일 인탑스(049070)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자산가치를 적용하며 기존 3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둔화된 영업이익률(OPM)이 다시 상승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목표주가 상향을 고려할 계획"이라며 "동사의 최근 주가 움직임은 실적에 연동되기 보다는 로봇 전자제조서비스(EMS)에서의 민감도가 높아, 펀더멘털 보다는 이벤트에 따라 변동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사는 지난해 연말 기준 순현금 2393억원, 장기금융자산 1227억원, 자사주 가치 207억원의 합산 382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주당 가치는 2만2254원"이라고 짚었다.
LS증권에 따르면 인탑스는 대부분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IT 디바이스(Device) 부문에서 외형은 견조한 반면,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다. 외형에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베트남 법인의 생산 효율성 저하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투자비(Capex)가 2023년 107억원에서 지난해 253억원으로 확대됐는데, 가동률과 사출금형 보유 현황을 고려하면 생산능력(Capa) 증설이 아니라 공장 자동화 요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영업이익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IT 디바이스 부문에서 얼마나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참고로 당사의 추정치는 이를 예측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