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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도 '상호관세'…2460선

외국인 1조7869억원 순매도 자금 대거 이탈…원·달러 환율 1434.1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4.04 17:20:51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도 코스피는 하락했다. 상호관세 여파가 번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도 코스피는 하락했다. 상호관세 여파가 번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86.70 대비 21.28p(-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21p(1.46%) 내린 2450.49로 출발한 후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되자 상승 전환했다. 오전 11시22분 파면 선고 후 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709억원, 6211억원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1조7869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총 LG에너지솔루션(4.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 셀트리온(0.23%)이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내렸다.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2400원(-6.37%) 밀린 18만22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만4000원(-3.95%) 떨어진 106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시총 1위 삼성전자(-2.60%), 기아(-1.21%), 삼성전자우(-1.06%), 현대차(-1.03%), 네이버(-0.40%)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83.49 대비 3.90p(%0.57) 상승한 687.3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03억원, 302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886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 살펴보면 레인보우로보틱스(-1.85%), 파마리서치(-1.18%), 시총 1위 알테오젠(-0.55%)이 하락했으며, 클래시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7.68%) HLB(1.05%), 에코프로(8.88%), 휴젤(0.57%), 삼천당제약(1.25%), 코오롱티슈진(2.22%)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2.9원 내린 1434.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시장 급락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내 정치적 이슈, 두 가지의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전날 미국 증시는 관세 충격으로 급락했는데, 나스닥 6% 폭락은 팬데믹 이후로 나타난 일간 최대 낙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만장일치로 인용하며 오전 중 상승 흐름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셀-온 물량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했다"면서 "3~4%대 하락한 일본, 베트남 등 주변국 대비 국내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하락 폭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백화점과일반상점(6.82%), 전기제품(4.37%), 소프트웨어(3.94%), 방송과엔터테인먼트(3.76%), 복합유틸리티(3.56%)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3.64%), 가스유틸리티(-2.65%), 기계(-2.08%), 복합기업(-1.73%), 컴퓨터와주변기기(-1.70%)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6931억원, 7조705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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