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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해외 법인 중심 성장세 지속

투자의견 '매수'…가격 인상 가능성 '주목'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4.08 08:58:52

ⓒ 롯데칠성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8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1% 증가한 9532억원, 3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수치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시장 침체로 국내 실적 둔화가 지속할 전망이나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 심리 부진과 시장 경쟁 강도가 높아 국내 사업은 음료와 주류 모두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음료 부문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높아 수익성 개선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해외 사업은 여전히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등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 이에 따라 연결 실적 기여도 확대를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2400억원을 제시했다"며 "국내 영업 상황의 어려움이 1분기에도 이어진 점은 아쉽지만,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을 통해 연간 목표 달성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또 경쟁사인 OB맥주가 최근 가격 인상을 진행한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OB맥주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4월 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2.9% 인상했다.

주 연구원은 "동사는 아직 가격 인상을 공식화한 부분은 없으나 과거 사례를 통해 볼 때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가격 인상을 진행하지 않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등 어떠한 전략을 선택하든 영업환경과 실적 추정에서 긍정적 변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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