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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세 불확실성에 하루 만에 하락…코스닥 상승 전환

외국인 6889억원 순매도…원·달러 환율 1449.9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4.11 16:24:47

코스피가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을 반영,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상승 반전, 상승 마감했다. ⓒ 삼성전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을 반영,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상승 반전,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45.06 대비 12.34p(-0.50%) 내린 2432.7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4.32p(1.81%) 내린 2400.74로 거래를 시작, 낙폭을 축소해 나갔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39억원, 137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6889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HD현대중공업(5.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7%), 삼성바이오로직스(2.55%)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내렸다.

기아가 전 거래일 대비 6200원(-7.03%) 밀린 8만2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현대차가 9500원(-5.08%) 떨어진 17만7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4.01%), 시총 1위 삼성전자(-2.13%), 셀트리온(-1.89%), SK하이닉스(-1.31%), KB금융(-0.92%)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81.79 대비 13.80p(2.02%) 상승한 695.5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억원, 12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374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3.09%), 에코프로(-2.86%), HLB(-0.57%)가 하락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시총 1위 알테오젠(2.04%)을 비롯, 레인보우로보틱스(6.95%), 휴젤(2.25%), 클래시스(4.04%), 리가켐바이오(8.33%), 파마리서치(5.02%), 펩트론(29.99%) 등이다.

특히 펩트론은 이날 상한에 직행 52주 신고가인 16만4700원을 기록, 코스닥 시총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비만치료제 관련주인 펩트론은 독자적 기술을 통한 지속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쌓이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5원 내린 1449.9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실효 관세율이 145%에 달한다고 명확히 밝히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된 것이 심약해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다시 자극했다"며 "90일 관세 유예가 모든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상하방으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관세 우려가 재부각되며 재차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헀으며, 전일 반등 폭이 컸던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 위주로 하락세였다"라며 "코스닥은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가 전개됐다"라고 전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출판(8.23%), 건강관리기술(6.31%), 복합유틸리티(6.02%), 조선(5.36%), 우주항공과국방(4.66%)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자동차(-5.80%), 항공화물운송과물류(-3.90%), 전기제품(-2.61%), 증권(-2.13%), 철강(-1.95%)이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111억원, 6조557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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