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이 예정된 서울원 '상업시설' 내부 투시도. Ⓒ HDC현대산업개발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고속 성장 구간에 진입하기에 절대 놓쳐서는 안될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업종 내 탑픽(Top-Pick)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12MF BPS) 5만1161원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 0.69배를 적용,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2% 늘어난 9577억원, 16.1% 성장한 482억원이다.
착공 초기 상태인 서울원아이파크(광운대역세권)는 사업기간 동안 우수한 수익성이 예상되나, 아직 매출 기여는 낮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자체주택 사업장 중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 매출 발생과 지식산업센터 준공정산비용 발생이 예정돼 있어 다소 성장이 지체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소 호재가 비어 있었던 1분기는 연간 최저 실적 분기가 유력하지만, 2분기부터 강한 이익 상승이 기대되기에 절대 놓쳐서는 안될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성장의 핵심 키(Key)인 서울원아이파크는 3월 기준으로 94% 계약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며, 올해에는 연간 4500억원(15%) 내외의 진행기준 매출 인식이 진행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연간 1조원 내외 매출로 성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준공 예정인 자체사업장 대비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상승 기대치가 높다"고 바라봤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분양을 바탕으로 성장이 담보돼있다"며 "지난 3월26일 50만8646주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결정 등을 바탕으로 연초 대비 26% 상승을 실현했다. 멀티플 부담은 여전히 낮다고 판단하며, 지금도 상승 기대치가 높은 매수 기회 영역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