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4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역대 최대 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 모멘텀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 늘어난 6억4000만억원, 62% 성장한 525억원(영업이익률 8%)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강세에 따라 국내 법인의 가동률 상승 및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자회사 HK이노엔 역시 전문의약품(ETC) 호조와 컨디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이 일본·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확장되고 있는데, 동사의 주력 고객사의 글로벌 확장이 주도되면서 국내 법인의 효율이 특히 상승하고 있다"며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북미는 지난해부터 수주 강세 흐름이며, 1분기도 사상 최대 추세다"라며 "중국 또한 선수주가 회복되며 해외 성과도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올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1% 상승한 2조7000억원, 37% 증가한 2700억원으로 내다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점쳤다.
이와 관련해 "K-뷰티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상위 업체로의 수주 집중으로 올해에도 호실적 기대된다"며 "추가로 올해는 북미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도 북미 고객사의 수주 확대에 따라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 중이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영향으로 국내 브랜드로부터 미국에서의 생산 문의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한 이달 말 완공될 북미 기초 신공장은 북미에 현존하는 가장 최신 공장으로 글로벌·북미 인디 등으로의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북미에서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우려로 인해 선제품 중심으로 사재기 상황도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다. 특히 한국콜마는 북미 모멘텀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