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불변의 1위 넷플릭스가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인 '블랙미러' 시즌7과 직접적인 연결을 가진 게임을 선보인다. 콘텐츠의 변모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신선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인 '블랙미러'와 직접 연결된 모바일 게임 '스롱렛(Thronglets)'을 출시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블랙 미러' 시즌7 내의 에피소드 '장난감(Plaything)'에 직접 등장하는 레트로 게임이다.
작품 내에서 스롱렛은 전설적인 프로그래머 콜린 리트먼이 개발한 가상 반려동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나온다. 스롱렛 모바일 게임도 에피소드와 동일하게 스롱렛을 부화·진화시키며 육성시키며 진행된다. 이번 스롱렛은 오리지널 콘텐츠와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 등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넷플릭스의 게임 개발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이어져왔다. 넷플릭스는 2021년 55개의 게임에서, 23년 안에 40개를 추가로 출시했다. 현재 파트너십을 맺은 개발사들과 작업 중인 게임은 총 70개다. 자체 스튜디오에서 16개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게임 개발 사업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구독자들의 체류 시간을 더 늘리고 더불어 콘텐츠 IP를 활용해 콘텐츠 세계관을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전략이다.
게임을 멤버십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3년부터 OTT 구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다양한 모바일 게임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기묘한이야기와 △퀸스갬빗: 체스에 이어 가장 최근 △오징어 게임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그 중 전세계에서 가장 큰 화제를 이끈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은 약 2주 만에 다운로드 600만회를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게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TV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확장한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 앱을 통해 TV에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100개 이상의 게임을 광고나 인앱 구매 또는 추가 요금 없이 멤버십만으로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시리즈 및 영화의 벽을 넘어 게임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포맷을 넘나들며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게임을 통해 시리즈 및 영화에 대한 팬덤을 강화하고, 언제 어디서든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부터 전술, 전략 게임까지 게임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