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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주시하며 관망세…다우 0.38%↓

WTI, 0.33% 내린 61.33달러…유럽증시 '강세'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4.16 08:26:58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중 간의 관세 협상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나타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55.83p(-0.38%) 내린 4만368.9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34p(-0.17%) 떨어진 5396.6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8.31p(-0.05%) 밀린 1만6823.17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한 별다른 말을 내놓지 않은 채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 속 하락했다.

백악관은 중국을 향해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공은 중국의 코트에 있다며 중국이 우리와 딜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최고 145%의 관세부과에 보복 대응에 나섰다. 중국은 자국 항공사들에게 미국 보잉으로부터 항공기를 더 이상 납품 받지 말라 명령했다.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은 긍정적이었다.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늘자 관련 부문의 수익이 급증했다. 

씨티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16억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212억9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EPS) 역시 1.96달러로 예상치(1.85달러)를 웃돌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9% 늘어난 27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고, EPS는 0.90달러를 기록, 각각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이에 BoA는 3%대 상승세를, 씨티그룹은 2%대 강세를 보였다. 

전일 발표된 미국 뉴욕 연방 준비은행이 집계한 관할 지역의 제조업지수는 4월 중 -8.1pt을 기록, 2개월 연속 수축 국면을 이어갔다.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에너지 수입가격이 큰 폭 하락하며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그니피센트7'(M7)는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1.35%)와 테슬라(0.70%)는 상승했고, 애플(0.19%)과 마이크로소프트(0.54%), 아마존(1.39%), 메타(1.87%), 알파벳A(1.74%)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 부동산, 금융 섹터가 상승했으며,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순으로 하락폭이 깊었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전일비 4.09bp 내린 4.33%로 마감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0.01bp 내린 3.84%를 기록했다.

달러는 상승, 다시금 100pt선을 상회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비 0.54% 오른 100.18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 세계 수요 위축 전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0달러(-0.33%) 내린 배럴당 61.3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역시 0.21달러(-0.32%) 밀린 배럴당 64.6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4월 석유 시장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기존 하루 103만 배럴에서 73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2026년 석유 수요 증가율이 올해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유럽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86% 상승한 7335.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1.41% 오른 8249.1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1.43% 뛴 2만1253.70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20% 늘어난 4970.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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