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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호텔프리즘]고객까지 따뜻하게…호텔만의 '프로보노' 널리 퍼지다

콘래드서울, 평창 스페셜 올림픽에 '힐튼H아너스' 포인트 기부

전지현 기자 | cjh@newsprime.co.kr | 2013.01.29 18:08:19

[프라임경제] 벌써 2013년을 맞이한 지 한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해를 시작하며 수첩을 한가득 계획을 메우고, 활기찬 다짐으로 시작한 나날들. 여러분은 얼마나 잘 지키고 계신가요.

   
콘래드서울호텔 전경.ⓒ콘래드서울.
현대인들은 항상 바쁩니다. 학생 때는 배움으로 가득찬 일주일 시간표에 맞춰 24시간을 채워 보내고, 사회인이 돼서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주어진 업무를 소화하기위해 시간을 쪼개 씁니다.

하지만 이같은 스케쥴 속의 나의 생활은 단지 구성원으로써의 역할일 뿐이죠. 따라서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는 작은 공간의 상자 속에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마저 '일'이라는 쳇바퀴를 돌리고 돌려야만 하는 느낌을 갖습니다.

최근 '프로보노(pro bono publico)'가 일반화되는 추세입니다. 프로보노는 본인만의 노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형성된,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나만의 무기'를 타인에게 나눠주는 봉사죠.

'공익을 위해'라는 뜻의 라틴어인 프로보노의 원 의미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서비스를 공익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뜻합니다.

법조계에서는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무보수로 변론이나 자문을 해 주는 봉사활동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죠. 이 봉사활동은  자신의 전문적인 분야에서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자원봉사와는 다릅니다.

   
2013 스페셜 평창 동계 올림픽. ⓒ콘래드서울.
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이번주에는 매일 반복되는 업계 이야기에 무기력하고 지루함을 느끼던 중 따뜻한 온기를 뿜는 소식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안내할 곳은 바로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콘래드서울입니다. 콘래드서울은 '2013 평창 스페셜 올림픽'에 '힐튼H아너스' 100만 포인트를 기부한다고 하더군요.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니, 이 기부는 지난 25일부터 500명의 콘래드 서울 직원들이 '장애인 비하 언어 사용 중지' 캠페인 서약에 사인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콘래드 직원 각 한명의 서명은 힐튼H아너스 포인트로 환산, 500명 서명이 총 100만 H아너스 포인트가 된 것이죠.

그렇다면 이 포인트와 평창 스페셜 올림픽이 무슨 관계가 있을지 궁금하실텐데요.

우선 콘래드 서울 직원의 서명을 통해 기부되는 100만 포인트(콘래드 직원 1인 2000포인트 x 500명 = 100만 포인트)는 스페셜 올림픽 구성원이 '숙박'을 원할 시 요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힐튼H아너스 멤버 고객의 경우에는 최소 1만포인트를 기준으로 기부할 수 있는데요.

기부한 포인트는 US25달러의 현금 가치를 갖습니다. 힐튼H아너스 멤버가 아닌 고객은 체크아웃 시 프론트 데스크에서 기부의사를 밝히면 숙박료와 함께 포인트가 결제됩니다. 이렇게 모인 결제금액은 스페셜 올림픽 기관 재정에 기부되는 방식인 것이죠.

   
콘래드서울호텔 내부.ⓒ콘래드서울.
이 같은 콘래드서울의 후원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스페셜 올림픽의 공식 호텔 후원사인 힐튼 월드와이드의 세계적인 주도에 따른 것입니다. 사실상 콘래드서울이 속해 있는 힐튼 월드와이드는 지난 2011년부터 스페셜 올림픽의 공식 호텔 후원사로 활동해 왔죠.

이번 2013년 스페셜 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된 것을 기념해 콘래드 서울 또한 후원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힐튼H아너스 포인트 기부 행사를 진행하게 됐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스페셜 올림픽을 후원하기 위해 힐튼H아너스는 매년 2억2500만 상당의 포인트를 기부, 재정 공헌도 하고, 월드 게임과 같은 이벤트에 참석하는 스페셜 올림픽 구성원에게 할인된 가격의 숙박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힐튼 월드와이드의 비전은 창업자 콘래드 힐튼의 정신을 이어 '빛과 따뜻함이 가득한 호스피탈리티로 이 땅을 채우자'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하고 이룰 수 있는 뜻있는 나눔 봉사활동 '프로보노'. 여러분도 올 한해 계획 속에 넣어 놓고, 갖고 있는 재능을 세상에 널리 흩뿌려 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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