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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역 균형 발전 핵심, 교육에 있어"

교육, 나라 살리는 지역 균형 발전 핵심…지역대학 역할 중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2.01 14:37:04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을 살리는 인재, 인재로 성장하는 대한민국' 슬로건 아래 개최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는 중앙부처, 지방정부를 비롯해 과학기술 등 핵심첨단분야 인재양성과 관련해 다양한 경력과 학식을 겸비한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방인재 양성과 정주 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실현방안'을 제안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나라를 살리는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은 교육에 있다"며 "국가발전의 동력은 과학기술이고, 그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구미 공과대학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화에 성공하고,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우리는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양성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UAE와 스위스 방문 당시 취리히의 스위스 연방공과 대학 방문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모든 순방과 외교는 경제를 중심으로 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 순방하는 지역에 우리의 미래 전략 산업과 깊이 관련 있는 공과대학이 있으면 반드시 방문하기로 했다"며 "그래서 작년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캐나다에 갔을 때 AI 선도 대학인 토론토 대학을 방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취리히 공과대학의 업적에 대해 알리며 "취리히 공과대학은 그야말로 과학과 기술을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단단히 해 오고 있다"며 "특히 지금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가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뛰어난 과학기술 인재들을 많이 길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 방안'을 보고했다. ⓒ 대통령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슥습득형, 암기형이 아닌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내는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창의적인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이 국가의 미래가 바로 거기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미국의 예를 들었다. 

기술 선도 국가인 미국은 초격차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AI △첨단 소재 △바이오 △퀀텀 사이언스 등 10대 전략기술 분야를 선정해 국가가 집중 투자하며 민간 투자를 선도해 내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우리 역시 첨단 분야 중에서 시급성, 중요성, 또 우리의 비교우위 경쟁력을 고려해 집중적으로 인재를 양성할 핵심 분야를 설정해 거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된다"며 "교육기관도 시대 변화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고, 바꿔 나가야 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를 혁파하고, 대학의 자율과 대학의 자치를 더욱 확고하게 보장해야 된다"며 "산업계 우수 인력이 학교 현장에 생생한 지식을 전하도록 하고, 또 우수한 교원이 기업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학이 함께 연계가 되는 환경을 잘 만들어 나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교육은 나라 살리는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이며, 특히 지역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대학, 지역 산업체 그리고 지방정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서 지역의 강점, 비교우위와 성장동력을 찾아내 힘을 모을 때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양성의 3대 전략으로 △5대 핵심 분야 인재양성 체계 구축 △지역주도 인재양성 기반 조성 △교육·연구·훈련의 개방성·유연성 제고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10대 과제에 대해 보고했다. ⓒ 연합뉴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없는 지방시대라고 하는 것은 공허한 얘기다"며 "중앙정부도 대학 지원 예산과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 지역이 그 수요와 비교우위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인재양성전략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인재양성정책의 부처 간 역할 분담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환경·에너지, 우주·항공 등 핵심 첨단분야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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