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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SK에코플랜트 · 현대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2.01 22:43:39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삼강엠앤티(100090)가 'SK오션플랜트'로 사명을 변경, 새로운 기업 이미지(CI)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SK오션플랜트는 바다를 의미하는 '오션'에 심는다는 의미의 '플랜트'를 합성한 용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에 미래를 심겠다는 포부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세계 최고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2020년 국내 최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2019년 적자였던 영업 손익이 2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SK오션플랜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 확장과 글로벌 거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 고성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을 위한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에도 노력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사업개발과 핵심기자재 생산,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기술까지 자기완결적 밸류체인을 완비하고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후육강관 국산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국내 최초 수출, 매출액 중 수출 비중 91% 등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조선·해양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라며 "앞으로 '바다에 미래를 심다'는 슬로건을 기치로 삼아 SK그룹 일원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 해상풍력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이 해양 신공간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이 일본 오사카대학과 규슈대학에서 36년간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가시와기 마사시 명예교수(오사카대·규슈대)를 전격 영입했다. 가시와기 마사시 교수는 해양항만기술 강국인 일본 '조선해양공학회' 회장을 역임한 세계 최고 조선해양공학 석학이다.

1970년대부터 부유식 구조물을 연구한 일본은 1995~2000년까지 도쿄만 입구 요코스카 앞바다에서 거대 해상도시 건설을 위한 메가 플로트(MEGA-FLOAT)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길이 1㎞, 폭 121m의 활주로 위에서 60인승 항공기의 350여회 이착륙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가시와기 교수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 및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또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가시와기 교수가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지식은 물론, 풍부한 현장 경험 및 일본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부유식 인프라 건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시와기 교수는 학계와 실무를 통해 축적한 지식과 경험, 기술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 해양 개발 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해양 인프라 건설 기술과 시너지를 발휘해 해상공항, 해상도시, 풍력발전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 전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전원(50여명)이 1월31일~2월1일까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내 '안전체험관세이프티 온(Safety On)'에서 안전 체험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경영진들의 직접적인 안전사고 상황 체험을 통해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박현철 부회장은 취임 후 경영진과의 첫 외부 일정을 안전 교육으로 실시할 만큼, 안전 최우선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교육 기간에 안전체험관에서 △안전벨트 추락 체험 △VR 기기를 통한 추락·낙하·장비 체험 △종합 전기 체험 등 안전관리 체험시설과 심폐소생술과 같은 보건관리 체험시설 등 체험이 이뤄졌다. 

박현철 부회장은 "안전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사고는 불안전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경영진들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사고 예방 시스템과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 모두 빈틈없는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생활화,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라고 강조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순천시청에서 노관규 순천시장(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사장)을 만나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첫 번째 국제행사인 해당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희범 회장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자 생태수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유치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지난 2013년에도 순천만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후원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5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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