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8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감사보고서 제출 이슈 △SK그룹, 대규모 주주환원정책 실시 △신규 상장주 '강세' △반도체주 '반등'이었다
◆ 카나리아바이오,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 수령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금일 정규장에서 상한가(29.98%)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9일 오후 발표한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는 공시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날 사업보고서를 통해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3.32%, 216.87% 증가했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실적 성장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식에 계열사인 세종메디칼(258830)도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5.14% 급등했다. 카나리아바이오 모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 세종메디칼의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컴퍼니의 지분 100%를 FI(재무적투자자)들과 함께 인수한 바 있다.
◆ SK그룹, 연이은 주주환원 행보 '주목'
지난 29일 SK가 전날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 95만100주 소각을 결의한 것에 이어 금일 SK스퀘어와 SK이노베이션도 자사주 취득·소각을 주 내용으로 하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행보에 SK스퀘어(402340),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3.29%, 4.28%, 13.80% 상승 마감했다.
SK스퀘어는 금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설립 후 최초로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나서는 등 올해부터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며, SK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SK온 IPO에 맞춰 시가총액 10% 수준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주주에게 SK온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새내기 '강세' 지속
지난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상한가(30.00%)를 기록했던 LB인베스트먼트(309960)가 금일 정규장에서도 전거래일대비 5.22% 상승세를 이어갔다.
LB인베스트먼트는 거래 첫날인 29일 시초가 6500원 대비 30% 상승한 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5100원보다 65.7% 높은 가격이다. 아쉽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수준에서 형성된 후 상한가 달성)' 도전에는 실패했다.
앞서 LB인베스트먼트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일반청약에서도 116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약 3조4326억원이 모였다.
금일 상장한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시초가 1만8950원 대비 6.86% 오른 2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과 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1만6000~2만1000원)보다 낮은 1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하지만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6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 반도체株, 연이은 호재에 '웃음'
전날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것과 함께 금일 'K-칩스법' 통과 기대감까지 겹쳐지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뛰어올랐다.
금일 정규장에선 '국내 1위'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대비 0.80%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전거래일대비 2.19% 올랐다.
이밖에 미래반도체(254490), 네패스(033640), SFA반도체(036540), 제주반도체(080220) 등도 전거래일대비 각각 20.99%, 8.77%, 8.36%, 7.99% 상승했다.
한편, 정규장 마감 후인 오후 4시경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산업에 투자할 경우 더 많은 세제 혜택을 주는 이른바 'K-칩스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