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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정기주총 개최…주주환원정책 '방점'

올해 SK온 수익성 개선 집중…"모든 경영활동 방향은 기업가치 제고"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3.30 17:51:18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과 자회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주와의 대화'를 처음 개최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뜻을 밝혔다. 나아가 주주들과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준 사내이사 선임 △김주연, 이복희 사외이사 선임 △박진회 감사위원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김준 부회장이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김준 사내이사는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임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을 성공적 이끌며 회사의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재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외이사 한 명을 더 증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주연, 이복희 두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박진회 감사위원은 금융회사 CEO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 전반에 조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기주총 이후에는 김준 부회장을 필두로 지동섭 SK온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이 '주주와의 대화'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이 주주총회 이후 주주와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주와의 대화 시간에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이 주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자리에서 김 부회장과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핵심방안은 △SK온 수익성 개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기존 탄소 발생 산업을 Green 사업으로 변화)의 가시적 성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등이다.

특히 SK온의 향후 경영방식에 대해 이목이 쏠렸다. 이에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주식교환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주식교환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 10% 수준을 고려하고 있다"며 "2024년, 2025년 사업연도 배당 가이드라인으로는 주당 최소 2000원 수준의 현금배당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영 체계 전환을 통해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을 주가와 연계하는 등 기업가치와 경영 활동을 연결한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의 모든 경영 활동은 기업 가치를 제고시키는 방향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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