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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현대로템·효성티앤씨·롯데정밀화학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3.30 18:24:50
[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현대로템 △효성티앤씨 △롯데정밀화학 △에쓰오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현대로템, 육군에 모듈러형 간부숙소 기증
 
현대로템(064350)이 육군 22사단에 이동식 간이주택인 모듈러형 간부숙소 4개동을 기증했다. 

현대로템은 29일 육군본부 주관으로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에서 '모듈러형 간부숙소 입주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들은 이날 열린 입주식에 참석해 모듈러형 간부숙소 기증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축하하고 직접 숙소 환경을 점검했다.
 

현대로템이 육군 22사단에 기증한 모듈러형 간부숙소. ⓒ 현대로템


모듈러형 간부숙소는 전방 지역에 근무하는 군 간부들을 위한 이동식 간이주택이다. 숙소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 설치하기 용이한 만큼 부대 주둔지 이전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본부는 군 간부들의 잦은 전속으로 인한 숙소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듈러형 간부숙소의 효과성을 검증한 뒤,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리젠으로 삼성전자 방진복 제작

효성티앤씨(298020)는 23일 삼성전자와 손잡고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으로 친환경 방진복을 제작한다. 페트병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비롯해 화성, 수원 등 인근 지자체에서 수거한다. 이 지역에서 연간 재활용되는 페트병은 약 1000만개다.

리젠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인 '컨트롤 유니언'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한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다.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 ⓒ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 일부에 리젠 방진복을 공급했고 삼성전자의 기흥, 화성 사업장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리젠은 △현대중공업 △포스코 광양제철소 △CGV △롯데리아 등 기업 유니폼에 적용된 바 있다.

친환경성과 더불어 △냉감(리젠 아스킨) △내구성(마이판 리젠 로빅) △향균(리젠 에어로실버) △신축성(리젠 자나두) △통기성(리젠 에어로쿨) 등 각종 환경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섬유로도 제작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메타버스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 행사장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엘-아띠(L-ARTTI)'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롯데를 상징하는 영문자 엘(L)과 친한 친구를 뜻하는 단어 아띠(Artti)의 합성어로 명명한 이번 활동은 만 18세 도래로 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5월 시작했다.

엘-아띠 메타버스 캠퍼스 사진. ⓒ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은 IT기술 및 트렌드에 익숙한 Z세대의 특성과 자립준비청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메타버스 공간을 '엘-아띠(L-ARTTI)' 온라인 캠퍼스로 꾸며 진행한다. 주거, 심리 불안, 취업 및 진학 등 미래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에게 가상 생활 체험, 전문 심리 상담 및 진로 설계 컨설팅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더불어 임직원 멘토링, 자립준비청년간 네트워크 형성 활동 등 사회 안전망 구축을 지원한다. 지난해 활동과 차별화된 점은 하반기 5개월간 취업준비그룹과 일반그룹으로 이원화해 맞춤형 심화 교육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참여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롯데 인프라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연말에는 우수 참여자 대상으로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저소득 한부모 가구에 1억 지원

에쓰오일(010950)이 서울 영등포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에서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한부모 가정의 화상 피해 치료를 돕기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저소득 한부모 가정 10가구에 총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2008년에 설립돼 국내·외 화상환자 의료비 및 재활치료 지원, 사회복귀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저소득 한부모 10가구에 총 1억원을 지원한다. ⓒ 에쓰오일


우리나라의 화상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화상 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급여 항목 치료비가 많아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에쓰오일은 화상 환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2021년부터 한림화상재단과 함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후원금은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화상피해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유지해 화상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DMI-MIT, 수소오토바이 개발 나선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육상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 DMI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전기자동차팀(MIT EVT)과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오토바이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이 개발할 수소오토바이는 MIT EVT에서 직접 설계하고 개발한 오토바이에 DMI의 수소연료전지파워팩 모듈 DM15를 적용한 것이다.
 

0수소오토바이 이미지. ⓒ 두산


DM15는 가볍고 높은 안전성을 갖춘 수소연료전지파워팩 모듈이다. 최대 1.5kW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소음이 적고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해 드론 기체는 물론 다양한 지상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다. 

MIT EVT는 더 많은 기업들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육상 모빌리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 설계에 대한 기술(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 제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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