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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FIFA와 2030년까지 월드컵 후원 연장

월드컵 무대서 자율주행·로보틱스·UAM 포함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유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3.05.28 13:04:10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 2030년 월드컵을 포함해 2030년까지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김걸 사장, 지안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FIFA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년 FIFA 월드컵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 연장으로 현대차그룹은 최고등급 FIFA 공식 파트너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또 향후 8년 동안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 차량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은 FIFA와의 협력 관계를 한 걸음 더 발전시켜 FIFA 파트너십의 후원 범위를 자동차뿐 아니라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등 모빌리티 영역 전반으로 확대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 김걸 사장(오른쪽)과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조인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UAM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도 FIFA 파트너십에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단일 종목으로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들의 전기차 경쟁력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대한 기대감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걸 사장은 "이번 FIFA 파트너십 연장으로 축구계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오랜 기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FIFA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는 동시에 전 세계가 축구를 통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공식 차량을 지원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또 월드컵과 연계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지도와 가치를 크게 높여왔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현대차그룹은 역대 월드컵 최초로 대회 공식 차량 일부를 아이오닉 5와 EV6 등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제공했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세상과 미래 세대를 위한 참여와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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