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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회 사무처 압수수색'…민주당 돈봉투 의원 추적

송영길 경선캠프 소속 의원 10여명 대상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6.05 12:50:2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기록 확보를 위해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5일 오전부터 국회 사무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에 속해 있던 의원 10여명에 대한 국회 본청·의원회관 출입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녹취파일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수자 군으로 좁힌 의원들 동선을 확인해 교차검증하기 위한 차원이다.  

검찰은 전당대회가 임박한 2021년 4월 28∼29일 이틀간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300만원씩 든 돈봉투를 최대 20명의 현역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국회 사무처에 이들에 대한 출입 자료 임의제출을 요청했지만, 국회 사무처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등 정식 절차를 거쳐 달라"며 거부했다. 이에 검찰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이날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좀 더 상세하게 자료를 요청했다"라며 "수수자로 좁혀진 의원들의 상세한 출입내역을 확보하는 것이 압수수색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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