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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첫 외장형 SSD '비틀 X31' 선봬

1GB 파일 1초 만에 전송…'초경량·초소형' 휴대 최적화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6.05 17:10:29
[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는 최근 일반 소비자용 포터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 '비틀(Beetle) X31'(이하 X31)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외장형 SSD '비틀 X31'. ⓒ SK하이닉스


X31은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외장형 SSD다. 순차 읽기 최대 1050MB/s(초당 메가바이트), 순차 쓰기 최대 1000MB/s의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1GB(기가바이트) 크기의 파일을 1초 만에 옮길 수 있는 속도다.

특히 빠른 데이터 이동이 야기하는 발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데이터 저장 속도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밸런스 기술을 통해 이 제품은 500GB의 데이터를 평균 900MB/s 이상으로 속도를 유지하며 9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X31은 금속 알루미늄 외관 케이스를 채택해 기기 내부의 방열 효과와 동시에 내구성까지 잡았다. 내부 기준으로 2m 낙하 테스트를 완료하며, 물리적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검증했다. 또 제품 보증을 3년간 지원하며 소비자 신뢰성을 높였다.

X31은 53g의 초경량, 74X46X14.8mm의 초소형 사이즈로 휴대에 최적화됐다. 공학적 설계가 반영된 알루미늄 바디와 둥글고 매끈한 엣지가 그립감을 더했다. 

IBM PC와 맥(Mac)·태블릿·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게임 콘솔 등 다양한 장치와 호환된다. 용량은 512GB, 1TB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SK하이닉스는 "성능, 신뢰성, 디자인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X31은 온라인 판매 업체 11번가 등을 통해 국내 시장 공개 후 1차 입고 물량이 하루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라며 "이 기세를 몰아 6월 중 미국·유럽·아시아 지역에도 회사는 제품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찬동 SK하이닉스 낸드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X31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까지 포터블 SSD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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