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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우왁굳·이세돌 합류…"트래픽 50% 증가 효과"

"경쟁 강도, 이전과 동일하거나 더 낮아 이익 훼손 우려 없어"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1.08 08:56:18

아프리카TV CI. ⓒ 아프리카TV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8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넘버원(No.1) 스트리머 이적 확정으로 트래픽 50% 증가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중소형 플랫폼주 TOP-PICK 의견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직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위치에서 네이버의 '치치직'으로의 경쟁자 변경에 따른 이익은 높고, 일부 대형 스트리머가 아프리카 TV로 더 넘어온다면 업사이드(상승여력)도 크다"며 "사명과 서비스명이 '숲(SOOP)'으로 변경되는 만큼, UI·UX 디자인 및 시스템 개편을 통해 좀 더 폭넓은 유저층 유입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진단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2023년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6.7% 늘어난 938억원, 6.3% 성장한 23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을 전망했다. 

별풍선(기부경제) 매출은 견조한 토크방송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액 67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성장전환을 예상했다. 

광고쪽은 대형게임사 신작, 겨울방학 게임 업데이트 집행으로 게임 광고 매출 분기 최대치를 바라봤으며, 여기에 BTL(비매체광고) 광고와 같은 타카테고리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네이버의 치지직은 단순히 숫자로만 보면 대부분의 트위치 스트리머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일부 방송인들은 아프리카 TV로 흡수될 것이며, 가장 중요한 최상위권은 이미 아프리카TV 이적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12월말 이적을 시사한 후, 지난 5일자로 톱(TOP) 스트리머 '우왁굳' 및 '이세계아이돌'이 아프리카TV로의 이적을 확정했다"며 "해당 방송인들의 평균 시청자수의 단순합계는 15만명으로, 아프리카TV 평균 시청자수 14만명을 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스트리머들의 이적과, 아프리카 TV의 서비스명이 변경되며, 아프리카의 상대적 비주력 카테고리(종합게임방송 등)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동사 입장에서는 경쟁의 강도는 이전과 동일하거나 더 낮기 때문에 이익이 훼손될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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