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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본격 디지털 전환 "검토 단축·품질 향상 기대"

업계 최초 AI기반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개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2.26 10:53:46

롯데건설이 개발한 단열설계 검토 프로그램 '인스캐너'. Ⓒ 롯데건설


[프라임경제] 롯데건설이 산업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개발한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인스캐너(INScanner)' 특허를 출원했다.

인스캐너(INScanner)는 건설 현장 설계 및 시공자, 품질관리자 등이 별도 전문 설계 프로그램(Auto CAD 등) 이용 없이 기존 도면을 업로드하면, 단열 정보를 집중 학습한 AI 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AI 모델은 건축 도면상 △콘크리트 벽체 △단열재 △창 △문 등 건축 요소를 인식 및 분류해 단열재를 판단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단열재 누락 및 미비로 인한 결로, 곰팡이 등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단계에 걸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단열 설계 검토 작업을 AI 기술로 대체한다. 

또 건축 단계별 변경되는 설계상 오류를 지속 체크해 단열 설계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위한 검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향후 실무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은 컴퓨터가 시각 데이터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는 기술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도입해 1000장 이상 건축 단열 설계 도면을 학습한 바 있다. 지속적 신규 도면 추가 학습을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주택협회 주관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를 통해 해당 기술을 소개했으며, 2025년 시험용 베타테스트를 거쳐 주택 현장부터 프로그램 배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개발은 반복 도면 검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중요 사례"라며 "지속적 연구 개발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품질 관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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