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L건설(001880)이 업계 최초 철근 '샵 드로잉(Shop Drawing)'을 위한 3차원 검토 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철근 샵 드로잉은 구조설계 혹은 공사 시 사용되는 철근 배치 및 형태를 시각적 표현한 도면이다. 이를 활용해 건축물 구조적 안전성과 강도를 파악하고, 시공 단계에서 정확한 철근 배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현장 검토자가 도서 출력과 정보 비교 후 체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오류 확인과 과다한 검토 시간 소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지난 4일 DL건설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행사 후 온영민 DL건설 상무(오른쪽)와 권태문 리바솔루션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 DL건설
DL건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철근 컨설팅 기업 '리바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3D 검토 가능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실제 동일하게 배근된 철근을 3D로 확인해 △재료강도 △철근제원 △철근형상 △배치 등에 있어 신속하게 오류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700세대 공동주택 기준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검토 시간이 약 90% 절감 효과가 있다"며 "업계 최초로 적용하는 해당 기술은 도서 품질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아가 당사 골조 공사시 철근 시공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L건설은 향후 해당 프로그램 활용과 추가 개발을 통해 '오류의 제로화'와 '효율 극대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