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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개편에 멈춘 분양시장, 재개장 준비 '착착'

분양 물량, 전년比 2배 수준 "청약 늦을수록 부담만 가중"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3.21 15:05:32
[프라임경제] 청약홈 개편으로 멈췄던 분양시장이 오는 22일, 개편이 마무리된 3월4주 기점으로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과 함께 재개장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말부터 4월까지 분양 계획된 곳은 30곳 2만9519가구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를 제외한 민간아파트 일반분양 기준 2만2492가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전년(1만1396가구)대비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청약홈 개편 이후 3월말에서 4월 전국 분양 전년도 비교 분석표. © 부동산인포


권역별로는 △수도권 13곳 1만2798가구(일반 1만426가구) △지방광역시 11곳 1만932가구(일반 6506가구) △지방도시 7곳 5789가구(일반 5560가구)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늦게 분양받을수록 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가중되기에 이번 봄 분양시장 관심도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지난해와 비교해 13.5% 상승한 1773만9000원이다. 

3월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조차 3.1% 인상된 상태다. 레미콘·창호유리·강화합판 마루 등 자재 값을 비롯해 건설 인부 노임단가 등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배우자 청약통장 기간 합산 △부부 중복 청약 △장기가입자 우대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2자녀 이상) △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 신생아 가정 우선 배정 등 청약 제도 완화 역시 시장 판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고금리로 인한 수요자 부담은 여전하지만, 시장 흐름은 신축 청약이 늦을수록 부담도 늘어나 청약을 미루기 쉽지 않다"라며 "또 개편된 청약 제도를 활용하면 당첨 기회도 넓어져 이번 봄 분양시장은 활발한 움직임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적지 않은 분양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3월말에서 4월 봄 분양시장 전국 주요 분양예정 단지 현황표. © 부동산인포


우선 서울 강동구에서는 △시행 디에이치프라퍼티원 △시공사 DL이앤씨가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407가구 규모 '그란츠 리버파크'를 제시한다. 이중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이외 수도권에서는 △오산 세교2지구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김포 북변3구역 '우미린 파크리브(전체 1200가구·일반분양 831가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대전에서는 DL건설이 중구 문화2구역 재개발을 통해 749가구(일반분양 495가구)로 조성되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를 선보인다. 충남 아산시의 경우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1214가구 규모 포스코이앤씨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분양한다. 

한편 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725가구)'과 경남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714가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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