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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올해 경영방침, 현대 DNA 발전적 계승"

수주 목표 28조9900억원…고부가가치 중심 해외 공략 '박차'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3.21 14:20:52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리더 위상을 드높이겠다."

윤영준 현대건설(000720) 대표이사가 21일 계동 본사에서 개최한 제74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현대건설 올해 경영목표는 △수주 28조9900억원 △매출 29조7000억원이다. 고부가가치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외 대형원전 건설에서 입증한 기술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영준 대표는 "신한울 원전3, 4호기 수주를 통해 입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으로 대형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신뢰 기반 비경쟁 사업과 글로벌 선진사와의 협력을 통한 고부가·저경쟁 사업, 그리고 당사가 이미 강점을 보유한 상품 위주로 해외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래 저탄소 중심 청정에너지 전환사업과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을 선도하고, 안전·품질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표는 "수전해 수소생산 및 CCUS 분야에서 다수 국책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원전 폐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고도화와 함께 수소 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환경과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 총계 23조7145억원 △부채 총계 13조2590억원 △자본 총계 10조4555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으로는 △매출 29조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 △당기순이익 6543억원 △부채비율 126.8% △유동비율 179.7%를 기록했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시설 패키지를 비롯해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신한울원자력발전소 3, 4호기 △GTX-C 등 국내외 사업을 통해 32조4906억원 상당 수주고를 달성했다. 

주주 배당금으로 675억원을 편성했으며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회사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 전환사업과 미래인재 확보, 스마트건설 확대 등에 투자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 주주총회 1회 의안인 제74기 재무제표 승인에 이어 △사내이사 선임(윤영준 사장 재선임·김도형 재경본부장 신규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선임(조혜경 교수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연간 50억원, 전년 동일) 총 4개 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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