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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新 비즈니스 생태계' 데이터센터사업 추진

에너지 발전사업과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연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3.26 11:29:00

Ⓒ HDC현대산업개발


[프라임경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으로 미래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로 개발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시행과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도시, 인프라, 발전소 등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그룹 데이터 운영과 기술 경쟁력을 접목해 데이터센터 건설을 넘어 보유·운영 관리하는 사업 구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2022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으며, 2023년에는 DX(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해 건설생산부문과 경영체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저장·가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도 구성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데이터 산업 전후방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과 함께 연계 사업 시너지도 고려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HDC현산은 데이터센터 사업 기반인 부지 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전문 운영 인력 수급이 유리한 인천 외 수도권 인근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HDC그룹이 하반기 상업 운전을 개시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 내 부지도 사업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LNG를 활용한 냉각솔루션 구축에도 유리한 입지로 손꼽힌다.

HDC현산은 그룹 계열사 빅데이터 기술과 운영 역량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HDC그룹은 이미 디지털 기반 데이터 산업 분야에 투자하고, 빅데이터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부동산R114 '빅데이터 융합 분석 기술' 바탕으로 △매물 플랫폼 운영·부동산 솔루션 △부산컨테이너터미널 항만 물류 지능형 운영 시스템 △HDC랩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건물 관리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운영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열관리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소요 전력 효율화 등 차별화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분야 차세대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에너지 발전사업과 데이터센터가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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